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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맹장염) 자가 진단부터 치료까지 – 통증 부위로 확인하는 방법

사누스비타 2025. 5. 1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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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수염, 흔히 '맹장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급성 복통의 대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많아,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알고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수염(맹장염)이란?

충수염은 대장의 시작 부분에 붙은 충수돌기(appendix)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면 심한 복통과 함께 다양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하지 않으면 파열 위험도 생깁니다.


원인

  • 충수돌기 폐쇄: 가장 흔한 원인. 대변, 이물질, 기생충, 림프 조직 비대 등으로 충수 입구가 막히면서 염증 발생
  • 감염: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유발
  • 장내 세균 증가: 장내 세균이 충수돌기 안에서 증식해 염증 발생

출처-담소유 병원

주요 증상

  • 복부 오른쪽 아래가 점점 아프고, 눌렀다 뗄 때 더 심한 통증
  • 식욕 저하, 메스꺼움, 구토
  • 미열 또는 발열
  • 변비 또는 설사
  • 통증이 시작은 배꼽 부근에서, 점점 오른쪽 아래로 이동

 


집에서 자가 진단 체크포인트

병원에 가기 전, 아래 증상들이 있다면 충수염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자가 진단은 참고용일 뿐이며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통증이 오른쪽 아래로 이동했다
  • 오른쪽 아랫배를 눌렀다 떼면 더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눌렀을 때 복부 근육이 단단하게 느껴진다
  • 미열이 동반되고 메스꺼움이나 식욕 저하가 있다
  • 움직일 때 복부 통증이 더 심해진다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세요.


진단 방법

  1. 병력 청취 및 신체 진찰: 복부 눌러보기(반발통), 압통 여부 확인
  2. 혈액 검사: 백혈구 수치 증가 여부 확인
  3. 소변 검사: 요로 감염과 구별
  4. 영상 검사:
    • 복부 초음파: 주로 소아나 임신부 대상
    • CT(컴퓨터단층촬영): 성인에서 가장 정확도 높음

충수염(맹장염) 수술적 치료

치료

1. 수술적 치료 (표준 치료)

  • 복강경 충수절제술: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됨, 회복 빠름
  • 개복 수술: 염증이 퍼진 경우, 복강 내 세척 필요할 때 시행

2. 항생제 치료

  • 초기/경미한 충수염에 한해 시행
  • 재발 가능성이 있어 선택적 적용

치료 후 주의사항

  • 수술 후 최소 1주일간 무리한 활동 피하기
  • 기침, 웃음 등 복부에 힘 가는 행동 주의
  • 고열, 심한 복통 재발 시 즉시 병원 방문

 

충수염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은 질환입니다. 단순 복통으로 보이더라도, 통증 위치가 이동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빠른 판단이 수술을 피하고 회복을 앞당기는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