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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이 찌릿하거나, 손끝이 저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혈액순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더 심해지거나, 양말을 신지 않았는데도 뭔가 닿는 느낌이 들었다면 ‘말초신경병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말초신경병증의 초기 증상, 의심 질환과의 구별법, 자가 진단 포인트, 그리고 병원에서 진행하는 검사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말초신경병증이란?
말초신경병증은 뇌와 척수를 제외한 말초신경(팔, 다리, 손발 등)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겨 감각 이상을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뇨병: 말초신경병증의 가장 흔한 원인
- 과음(알코올성 신경병증)
- 만성 콩팥병, 갑상선 저하증
- 비타민 B군 결핍, 영양불량
- 항암제, 독성 약물 부작용
이런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 보세요
- 발바닥이나 발가락이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
- 양말을 신은 듯한 감각 이상
- 손끝이 둔하거나 물건을 자주 떨어뜨림
- 밤에 저림이 심해지고 잠을 설침
- 피부 감각이 둔해져 상처를 못 느끼기도 함
→ 증상이 점점 강해지거나 양쪽으로 진행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3개 이상 해당 시 검진 권장)
- 하루에 2번 이상 손 또는 발이 저리거나 찌릿하다
- 아무 이유 없이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진다
- 밤에 감각 이상으로 잠을 깨거나 잠들기 어렵다
- 양말을 신은 것처럼 감각이 둔하다
- 손가락 끝 감각이 무뎌져 물건을 자주 놓친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 혈액검사: 당뇨, 갑상선, 비타민 부족 등 전신 상태 확인
- 신경전도검사(NCV): 말초신경의 전기신호 속도를 측정해 손상 여부 확인
- 근전도검사(EMG): 신경과 근육의 반응 상태 측정
- 초음파 또는 MRI: 국소 신경 압박 여부 확인
→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말초신경의 회복 가능성을 높입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
-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필수
- 술은 신경에 독성 작용을 하므로 절주
- 비타민 B1, B6, B12 복합제 섭취 고려
-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매일 관찰하는 습관
- 하이힐, 꽉 끼는 신발 등 피하기
→ 이미 진행된 경우 신경 회복은 더디므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림’은 단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찌릿함, 감각 저하, 통증은 말초신경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을 찾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지금 느끼는 그 작은 이상 감각, 그냥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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