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는 보통 양치로 해결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닦아도 냄새가 계속 난다면, 원인은 목 안쪽일 수 있습니다. 아침에 심하고, 가글 후에도 금방 냄새가 난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목 안에 생기는 작은 하얀 결석입니다.
원인 – 입냄새, 왜 편도결석 때문일까?
숨 쉴 때마다 냄새가 올라오고, 입을 다물어도 목 안쪽에서 나는 듯한 냄새가 느껴지신 적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입냄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목에서 나는 냄새', 즉 편도결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목 안쪽에 있는 편도선의 작은 틈(크립)에 음식물 찌꺼기, 점액, 세균이 쌓여 돌처럼 굳어진 것입니다. 크기는 작아도 냄새는 강합니다. 특히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황화합물이 만들어지는데, 이로 인해 썩은 계란, 하수구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편도결석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잘 생깁니다:
- 만성 비염이나 후비루로 인해 점액이 자주 목으로 넘어갈 때
- 구강 건조가 심하거나 침 분비가 부족할 때
- 편도선이 움푹 파여 있는 구조일 때
-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이나 입호흡을 자주 하는 경우
- 흡연과 음주가 잦아 점막이 자극될 때
-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점막 방어력이 떨어진 경우
증상 – 이런 신호가 있다면 의심하세요
- 양치 후에도 구취가 빠르게 다시 생김
- 기침할 때 작은 하얀 알갱이가 튀어나옴
- 목 안에 이물감이나 따끔거림
- 삼킬 때 가벼운 통증이나 불편감
- 거울로 편도선에 하얀 점처럼 보임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구취가 아닌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 –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할까?
1. 생활관리로 예방하기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침 분비를 늘려주세요.
- 혀 클리너로 혀 뒤쪽까지 매일 닦아주세요.
- 자기 전엔 구강세정제로 헹구는 습관을 들이세요.
- 자극적인 음식과 단백질 위주 식단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자연배출 유도
- 따뜻한 물로 목을 자주 헹궈주세요.
- 가벼운 기침으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3. 자극 피하기
- 면봉이나 손으로 억지로 제거하지 마세요.
4. 병원 진료 필요 시
- 반복되거나 크기가 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 제거 가능합니다.
-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로 크립을 닫는 치료도 있습니다.
- 비염이나 후비루가 있다면 함께 치료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기지만, 입냄새라는 확실한 신호로 드러납니다.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단순히 입 안이 아니라 목 안까지 점검해보는 것, 그게 진짜 해결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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