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트에서 장을 보다 보면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양지를 뭐라고 하지?”
“갈비찜 하려는데, 어디 부위를 사야 해?”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한 ‘양지’, ‘사태’, ‘목심’ 같은 부위들이 미국 마트에서는 보이지 않거나 생소한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어 당황하게 되죠. 특히 김치찌개, 불고기, 갈비찜 같은 한국 고기 요리를 하려면, 정확한 부위 매칭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정육 코너에서 헷갈리지 않도록 한국 요리별 맞춤 미국 소고기 부위 대응표를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 미국 소고기, 부위 나누는 법부터 다르다
미국에서는 주로 USDA 분류 방식을 기준으로 고기를 자릅니다. 대표적인 부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uck – 목과 앞다리
- Rib – 갈비 쪽
- Short Plate – 배 쪽, 차돌박이 영역
- Brisket – 가슴 쪽, 한국의 양지
- Shank – 정강이 부위, 사태와 유사
- Loin (Short/Top) – 등심 계열
- Tenderloin – 안심
- Sirloin – 설도 부위와 유사
- Round – 뒷다리, 우둔/홍두깨
각 부위는 한국처럼 이름과 용도가 명확히 일치하진 않지만, 조리 목적에 따라 비교할 수 있는 대응 부위들이 존재합니다.
🍲 한국 요리별 미국 소고기 부위 대응표
🇰🇷 한국 요리 | 🇺🇸 미국 부위 설명 | |
불고기 | Chuck, Sirloin | 기름기 적당, 얇게 썰기 쉬움 |
장조림 | Round, Eye of Round, Brisket Point | 퍽퍽하지만 찢기 좋음 |
갈비찜 | Short Ribs, Flanken Ribs, Back Ribs | 조림용 뼈 있는 고기 |
곰탕/국밥 | Brisket (Flat), Shank | 오래 삶아야 부드러운 부위 |
육회 | Top Sirloin, Eye Round | 결이 곱고 저지방 |
차돌박이 | Short Plate | 기름기 많은 얇은 부위 |
수육 | Brisket, Shoulder Clod | 삶아서 결 따라 찢기 좋음 |
👉 Tip: Costco에서는 “Beef Brisket Flat” 또는 “Chuck Roll”이 한식에 잘 맞습니다.
🥩 미국 소고기 다이어그램으로 감 잡기
미국과 한국의 고기 부위를 시각적으로 비교하면 훨씬 이해가 쉽습니다.
- Chuck = 목심, 부채살
- Rib = 갈비, 꽃갈비살
- Brisket = 양지 (Flat: 양지머리 / Point: 차돌 성격)
- Shank = 사태
- Round = 우둔살, 설도
📌 정육코너 팁: “I need brisket for Korean soup.”
“Which cut is good for galbi-jjim?”
이렇게 말하면 직원들도 대체로 잘 도와줍니다.
🛒 실제 장보기 시 유의할 점
- 덩어리로 파는 경우가 많아 직접 썰어야 함
- Fat Cap(기름층)이 두꺼우면 제거 후 무게를 고려해야 함
- 라벨에 Bone-In / Boneless 구분도 확인 필수
정리하며
미국에서도 한식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고기 부위만 잘 고르면 맛과 식감이 완전히 달라지죠.
조금만 익숙해지면 브리스킷이 양지로, 척이 목심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번 주 장보기엔 이 표 하나면 충분할지도 모르겠네요.
미국 마트에서도 한식의 품격, 부위 선택부터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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