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화장실에서 힘들게 시간을 보내고 있나요?
혹은 2~3일에 한 번씩만 배변을 해도 괜찮다고 느끼시나요?
하지만 변비는 단순히 불편한 증상이 아니라,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 만성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변비가 오래 지속될 때 생길 수 있는 질환 5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치질(치핵)
변비로 인해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이 생기면 항문 주변 혈관이 부풀어 오르며 치질이 발생합니다.
배변통, 출혈, 이물감 등이 동반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대부분의 치질 환자들은 처음에 '변비가 심했어요'로 증상이 시작됩니다.
2. 장내 세균 불균형
정상적인 배변은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는 데 핵심입니다.
그러나 변비가 지속되면 노폐물이 장에 오래 머물며 유해균이 증식하고, 복부팽만, 가스, 소화불량, 구취 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유산균을 먹는 것보다, 장을 자주 비워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 피부 트러블 (여드름, 지루성 피부염)
배변이 원활하지 않으면 독소가 혈류를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피부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그 결과 얼굴과 등, 두피에 여드름, 붉은기, 간지러움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만성 변비 환자 중 피부 트러블을 동시에 겪는 비율이 높습니다.
4. 여성 질환 (자궁, 방광 압박)
특히 여성의 경우, 직장이 자궁과 방광 근처에 위치해 있어 만성 변비로 장이 팽창하면 주변 장기를 압박합니다.
이는 생리통 악화, 방광염, 골반통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아랫배가 답답하거나 아프다면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5. 대장암 위험 증가
가장 심각한 결과는 대장암 발병률 증가입니다.
변비로 인해 발암물질이 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 점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며 용종이 생기고, 이것이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 변비가 심해졌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하세요.
마무리 체크
변비는 방치할수록 위험해지는 조용한 질환의 시작점입니다.
지금 내 장 상태는 어떤지 점검해 보시고, 수분 섭취, 식이섬유, 규칙적인 배변 습관으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세요.
당신의 몸은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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